현대차 그룹주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낙폭이 지나쳤다는 평가에 따라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향후 주가 전망을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악성 루머에 시달려온 현대차 그룹주가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동안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기아차는 유동성 위기설등이 겹치며 주가 하락을 면치못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차 실적 발표를 계기로 대부분 악재가 반영됐다는 판단과 주가 하락이 지나쳤다는 지적에 따라 반등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2일 발표된 현대차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13% 감소했지만 주요 증권사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4월 한달간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내수는 16.5%, 수출은 8.7% 증가해 전체적으로 10.4% 증가해 향후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지난달 수출금액 증가율이 올 1분기 3.4% 보다 높은 25.1%를 기록해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출 회복세가 한국차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향후 발효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의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직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회복 여부와 환율 움직임 등을 주시하며 '저점분할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한 것으로 권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