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1일 서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큰 발전소인 나이지리아 엑빈(Egbin) 발전소의 보일러 복구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발주한 이 사업은 약 2천7백만달러 규모로 나이지리아 엑빈 발전소의 6개 호기중 2개 호기의 보일러를 복구하는 사업입니다. 모두 1,320MW의 발전 용량을 가진 엑빈 발전소는 보일러 폭발사고로 인해 현재 2개 호기가 가동중단된 상태이며 이로 인해 심각한 전력난을 겪어왔습니다. 한전은 "일본의 마루베니, 인도의 NTPC 등과의 치열한 수주전 끝에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며 "국내 관련기업들과 본 사업을 동반 수행해 수주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제2의 경제대국이자 자원 강국으로 한전은 나이지리아 정부의 발전과 배전 민영화 사업에도 참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오타 등 3개 발전소의 운영과 보수사업 수주 협상을 진행중이며 수도 아부자와 카두나 지역에 총 2,250MW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과 여기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한 1,200KM의 가스관로 건설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