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우리은행 판매 펀드 수익률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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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투자자가 은행에서 펀드에 가입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은행에서 판매된 펀드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을지, 유주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국내 4대은행인 KB국민, 우리, 신한, 하나은행이 연초 이후 가장 많이 판 펀드를 조사한 결과, 우리은행이 판매한 펀드 성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은행은 올해 들어 ‘삼성J-리츠펀드’와 ‘슈로더브릭스주식형펀드’, ‘우리이스턴유럽주식형펀드’ 등을 가장 많이 판매했습니다.
이중 가장 많이 판매된 ‘삼성J-리츠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 22%를 기록했고, 나머지 판매액 상위 펀드들도 5%대 이상의 양호한 수익을 거뒀습니다.
하나은행에서는 한화운용의 ‘재팬 리츠펀드’와 ‘라살글로벌리츠펀드’, 프랭클린템플턴의 ‘글로벌주식형펀드’와 ‘재팬주식형펀드’ 판매가 두드러졌고 상위 세 개 펀드의 수익률도 양호한 편입니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경우 판매액 상위 펀드 다섯 개 중 ‘봉쥬르차이나주식형펀드1호와 2호’ 두 개의 상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연초 이후 부진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4대은행의 판매액 상위펀드를 다섯 개씩 꼽아보면 국내주식형펀드는 국민은행에서 판매된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펀드’가 유일하고 나머지는 모두 해외펀드와 해외리츠상품입니다.
비과세혜택 등에 힘입어 투자자들도 해외펀드를 많이 찾고 있지만 판매회사 역시 해외펀드 판매에 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펀드가입의 70% 정도가 은행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창구에서 어떤 펀드를 권유하는가도 투자자의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합니다.
판매직원은 판매시점 수익률이나 판매사 주력상품 위주로 권유하기때문에 투자자는 여기에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 개인의 필요와 투자성향에 따라 운용사와 투자대상에 대해 세심하게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