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회복ㆍ면역력 증강 등 기능성 식품ㆍ영양제 인기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등에는 건강기능식품이 좋은 선물이다.

주요 식품업체들은 관련 제품을 대거 개발·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능성 식품은 간 기능과 피로 회복, 항암 및 면역력 증강, 기억력 강화 등에 효능을 지닌 인삼제품.홍삼을 비롯해 수삼과 산삼 제품까지 다채롭게 나와 있다.

수삼은 말리지 않은 인삼이며, 수삼을 쪄서 말린 것이 홍삼이다.

산속에서 자라는 산삼은 너무 비싸기 때문에 산삼을 생명공학기술로 배양 육성한 산삼배양근이 판매되고 있다.

홍삼제품 중에는 한국인삼공사가 6년근으로 만든 정관장이 유명하다.

성인을 위한 홍삼정(18만5000원), 홍삼 농축액에 식물성 원료를 조화시킨 홍삼톤골드(1개월분 16만원), 홍삼농축액에 활성비타민 등을 첨가해 부드러운 맛을 내는 홍삼톤마일드(14만원) 등이 있다.

풀무원 그린체의 '높은산 정기담은 삼 동충하초'는 산삼배양근을 함유한 제품. 한 달분 가격이 30만원에 달하지만 출시 6개월 만에 7만세트(210억원)가 판매됐다.

동원의 '잔뿌리까지 깨끗한 바로 먹는 수삼'은 부담없는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손질하기 어려운 수삼을 저온세척수로 씻어 잔뿌리를 보호하면서도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았다.

4인가족이 2주 복용할 수 있는 400g팩이 4만원이다.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당뇨가 염려되는 부모님께는 CJ뉴트라의 혈당조절 보조제 '컨트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하 '컨트롤')을 권할 만하다.

컨트롤은 당의 흡수를 억제시켜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식품. 이 제품을 식사 시 함께 섭취하면 탄수화물 성분이 당으로 변하는 것을 막아 당의 흡수 속도를 늦춰준다.

3개월분이 15만5000원이다.

1회 분량(5g)씩 개별 포장돼 휴대가 간편하다.

풀무원 '로젠빈 감마리놀렌산'은 갱년기 여성에게 적합한 선물. 달맞이꽃 종자유에서 추출한 감마리놀렌산은 갱년기 여성의 호르몬 생성을 촉진해준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유방암과 자궁암 발병 위험이 없다.

이 때문에 호르몬 대체요법을 꺼리는 갱년기 여성들에게 인기다.

그린체 브랜드 중 수년째 판매 1위에 올라 있다.

3개월분이 25만원.

대상웰라이프 '글루코사민'은 중년 여성들의 뼈에 구멍이 생기는 '골다공증'에 효과적이다.

관절과 연골의 구성 성분인 글루코사민은 나이가 들수록 합성 능력이 떨어져 섭취를 통해 보충해야 한다.

글루코사민은 관절 속 활액이 연골에 머무르도록 도와주며 연골 파괴 작용을 억제한다.

2개월분 6만6000원.

동원GNC의 남성용 영양제 '메가멘'과 여성용 영양제 '우먼스 울트라 메가'도 추천할 만하다.

'메가맨'에는 비타민 C,B₁·B₂,E 등 13종의 비타민과 아연, 마그네슘, 요오드 등 7종의 미네랄이 함유돼 기초 체력을 보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인삼, 굴 추출물, 마늘 등 자양강장에 좋은 성분도 들어 있다.

'우먼스 울트라 메가'에도 13종의 비타민과 칼슘, 철분 등 여성에게 중요한 미네랄 7종이 들어 있다.

로열젤리 등도 첨가돼 있다.

각각 13만원.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