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호조에 M&A 이슈까지 더해진 증권주들이 연일 강세입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증권업계에 M&A 열풍이 몰아치며 관련 증권사 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이달초 1만원을 밑돌던 교보증권은 한달도 못돼 40% 가까이 올랐고 SK증권 역시 이달에만 30% 가량 상승했습니다. 교보증권 박창배 사장이 매각설을 공식 부인했지만 증시에서는 믿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교보생명 상장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교보증권 매각이 불가피할 것이란게 증권가의 시각입니다. SK증권 역시 SK주식회사의 지주사 전환 방침으로 매각 운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자본시장통합법 시대를 앞두고 인수 대기자가 줄을 섰다는 점도 M&A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투자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증권사 확보가 불가피하지만 사실상 증권업 신규 진출길이 막혀 있어 인수외에는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금감위는 2001년 1월 흥국증권의 증권사 신규설립 이후 증권업 신규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매물로 나온 KGI증권을 둘러싼 솔로몬저축은행과 국민은행간 인수전을 시작으로 중소형 증권사의 M&A가 조만간 가시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증시 호조에 M&A 재료까지 더해진 관련 증권사의 주가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