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상수지가 2월의 흑자 기조를 이어가지 못하고 한달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노한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3월 경상수지가 11개월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경상수지가 2월의 4억달러 흑자에서 14억9천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삼용 국제수지팀장) "당초에도 3월 적자규모가 10억달러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던만큼 예상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수출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확대되고, 서비스수지 적자는 줄었지만 대외배당금 지급이 늘어나면서 국제수지 적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달 소득수지는 20억9천만달러 적자로 지난 2005년 4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상품수지는 수출이 두자리수 증가율을 지속함에 따라 전월보다 1억천만달러 늘어난 25억달러 흑자를 보였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운수수지 흑자폭이 늘고 특허권사용료와 사업서비스 적자폭이 줄면서 적자규모가 8억7천만달러 축소됐습니다. 4월에도 경상수지 적자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정삼용 국제수지 팀장) "과거 연례상 4월에도 비슷한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배당금지급에 따른 계절적 요인상 적자기조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연간 20억달러 흑자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삼용 국제수지 팀장) "5월 이후 적자규모가 줄어들면서 상반기 20억달러 적자, 하반기 40억달러 흑자로 연간 20억달러 흑자 전망된다." 한편, 자본수지는 기타투자수지에서 큰 폭의 자본유입이 이루어지며 31억6천만달러의 순유입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외국인에 의한 장.단기 외화차입이 81억달러에 달해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WOW-TV NEWS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