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1560선을 단숨에 돌파하며 사상최고가 행진을 재개했습니다. 26일 전일대비 15.43 포인트 오른 1560.98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9시40분 현재 11.80 포인트 오른 1557.25를 기록중입니다. 코스피 시장이 사상최고치 행진을 재개한 것은 전일 미국 다우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1만3000 포인트를 넘어선 데 따른 것이란 분석입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이틀째 팔자에 나서며 340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며 개인도 13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특히 조선과 자동차 등이 포함된 운수장비업종을 240억원 가량 순매도 하고 있는 반면 전기전자와 금융업종은 각각 140억원, 26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반면 기관은 400억원 이상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철강, 금속, 운수장비 업종 등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건설, 유통, 운수창고, 기계 업종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일 강세를 보였던 증권주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던 은행주들도 다시 상승랠리에 복귀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실적발표를 한 하이닉스를 포함해 삼성전자, POSCO, 현대중공업, LG필립스LCD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중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유동성 위기설이 기우에 불과하다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오면서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몰리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한편 SK는 주문실수로 보이는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하한가로 추락한 이후 곧이어 대기했던 매수물량이 몰리면서 불과 4분 만에 하한가에서 상한가를 오가는 등 주가가 요동을 쳤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