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경계심리 확산, 지수 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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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증시가 경계심리 확산과 수급공백 우려가 현실화되며 큰 폭의 하락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시 상황과 단기 전망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 기자
글로벌 증시 조정에도 강세를 이어온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수가 주춤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연속 상승에 대한 경계 심리와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하락 출발한 증시는 장중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증권주 상승으로 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였지만 외국인 매물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변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5천계약 가까운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3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을 흡수하지 못하자 수급불안 우려로 낙폭이 확대되며 코스피 1540선 마저 위협 받고 있습니다.
중소형증권사에 대한 M&A 기대감으로 증권업종이 5% 이상 올랐지만 시장 전체 하락으로 상승세가 둔화됐으며 미증시에서의 반도체주 급등으로 상승이 기대된 대형기술주도 장중 반등에 그쳤습니다.
또한 급등세를 이어온 조선주 역시 삼성중공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상선 등 해운업종 상승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의 낙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일 700선 저항을 보이던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시가상위 종목군 대부분이 하락하며 2%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증시 하락에 대해 최근 연속 상승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상승을 주도해 온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되거나 매도로 돌아설 경우 수급악화에 따른 급락이 우려되고 중국 증시 하락시 충격이 확산될 수도 있다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