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중국 시장 다각화 전략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SK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중국 현지 나프타 분해 시설 건립 협의가 최종 합의만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SK 주식회사의 중국내 나프타 분해 시설 건립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SK는 중국 국영석유회사 시노펙과 나프타 분해 시설 건립 문제를 협의 중이며 빠르면 24일 투자의향서에 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의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SK는 2조원 가량을 투자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나프타 분해 공장을 건설하고 시노펙 계열사인 우한 정유가 나프타를 원료로 공급하게 됩니다. 여기서는 연간 70-80만t 가량의 에틸렌 제품을 생산하게 됩니다. 중국 내 생산기지를 설립하기 위해 협의에 들어간 지 2년 만에 맺은 결실로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 현지에 나프타 공장을 건설하게 되는 것입니다. SK(주)의 중국 현지 연간 매출은 현재 2000억원대에서 2010년 3조원대로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나프타 공장 건설은 중국 시장에서 SK가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WOW-TV NEWS 김영우입니다. 김영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