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충청남도는 현재보다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이 두 배 증가하고 민항기가 취항하며 사통팔달의 도로와 철도를 갖춘 명실상부한 한국의 중심으로 성장한다.'

충남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도 종합계획 수정 계획안을 확정하고 건설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84조4344억원이 투입될 장기 비전에 따르면 2020년 충남의 GRDP는 98조9720억원,1인당 GRDP는 3960만원으로 설정됐다.

북부권(천안 아산 서산 당진),서해안권(태안 보령 서천),내륙권(공주 계룡 연기 홍성 예산 청양),금강권(금산 논산 부여) 등 4대 개발경영권을 설정하고 재정비촉진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종합개발지구 지정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도시 개발은 행정도시와 도청신도시,아산만권 신도시,호남고속철도 남공주역 역세권,태안기업도시를 거점으로 하되 낙후 지역 활성화와 지역 균형 개발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전자·정보기기산업,자동차·부품산업,첨단문화산업,농축바이오산업 등 4대 전략산업의 고삐를 당기면서 총 7489만㎡(2265만평)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과 함께 백제·금강 문화관광권,내포문화권,해양문화권,역사·온천 휴양권 등 인프라를 특화시킨 관광 진흥 부양책도 담았다.

산업 인프라도 대폭 확충한다.

고속도로 417km와 고속화도로 552km,광역도로 103km,국도·지방도 765km를 건설 또는 확장한다.

또 철도 215km를 추가 건설하는 한편 금강관광경전철(행정도시∼서천 간) 105km와 수도권 전철(아산∼도청 신도시) 51km 연장,민항기가 취항하는 서산비행장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