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상을 4번이나 거머쥔 미국의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귈레라(Christina Aguileraㆍ27)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공연을 펼친다.

1990년대 말부터 팝계에 10대 돌풍을 일으키며 '팝 디바'로 불린 그는 6월23일과 24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 무대에 오른다.

그는 2000년 3월 앨범 홍보차 한국을 방문해 쇼케이스, 기자회견, 방송 출연 등의 일정을 소화한 적이 있으나 정식으로 공연을 꾸미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9년 정규 음반 발매 전 내놓은 첫 싱글 '제니 인 어 보틀(Genie In A Bottle)'로 5주 연속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컴 온 오버(Come on over)' '왓 어 걸 원츠(What A Girl Wants)' '뷰티풀(Beautiful)'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이어갔다.

섹시함과 함께 뛰어난 가창력을 갖춘 그는 최근에는 신작 '백 투 베이직스(Back To Basics)'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영국부터 시작한 '백 투 베이직스'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다.

그의 아시아권 투어에서는 이례적으로 한국에서 주말 이틀 동안 공연을 펼치게 됐다.

관람료는 8만~16만 원. ☎ 1544-1555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