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IOC위원 복귀가 26일 집행위원 회의에서 결정됩니다. 이변이 없는한 복귀가 확실합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IOC 집행위원 회의가 열립니다. 이날 가장 중요한 안건은 바로 박용성 전 회장의 IOC위원 자격 회복입니다. 박용성 전 회장은 두산그룹 분식회계 문제로 유죄 판결을 받아 IOC위원 자격이 정지된 상태입니다. 이미 IOC는 박 전회장이 사면복권 될 경우 자격 회복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 2월 박 전 회장을 이미 사면복권한 만큼 이변이 없는 한 IOC위원 자격 회복은 확실합니다. 박용성 회장이 IOC위원으로 다시 복귀하면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도 보다 힘을 받을 전망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IOC위원 2명 가운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만 활동이 가능해 그동안 국제 스포츠 외교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박용성 전 회장의 IOC위원 자격 회복으로 동계 올림픽 유치에 보다 큰 영향력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올림픽 유치에 투표권을 가진 IOC 위원은 개별 접촉이 금지되지만 같은 IOC위원과는 자유롭게 만날 수 있습니다. 박용성 전 회장은 자격이 회복되는 즉시 중국에서 일주일간 열리는 스포츠어코드 행사 동안 40여명의 IOC위원을 직접 만날 동계 올림픽 평창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동계 올림픽 유치는 오는 7월 4일 콰테말라 IOC총회에서 결정됩니다. 앞으로 석달 밖에 시간이 없는 만큼 IOC위원으로 복귀할 박용성 회장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