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주간의 주요 이슈를 짚어보는 주간경제브리핑시간입니다. 한익재 기자가 나왔습니다. 이번주에는 아무래도 중국의 긴축 정책 부담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가장 중요하겠죠? 기자) 네,그렇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1사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11.1%로 나타난 데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3%를 0.3%포인트나 넘어섰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중국 정부가 보다 강도 높은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금리인상은 물론이고 유동성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추가긴축 카드를 꺼내 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발 긴축 움직임이 국내 증시에 어떤식으로든 영향을 미치겠네요? 기자) 중국의 긴축 움직임은 어떤 식으로든 국내 증시 상승을 제한한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다만 지난주말 미국증시가 중국 긴축 소식을 이겨내고 급등하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은 주초반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그러나 주 후반으로 갈 수록 상승폭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물론 한ㆍ미 증시가 특별한 조정 없이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랐다는 부담과 중국의 긴축 강화 움직임이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앵커) 4월 임시국회 최대쟁점이었던 국민연금법이 이견이 해소되면서 국회통과 가능성이 높아졌죠? 기자) 네, 국민연금법 개정과 관련해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사실상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느 때보다 국회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통합신당모임과 민주당, 민생정치모임은 단일 합의안이 나오면 이를 따른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본회의 처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국회 보건복지위는 오늘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다룰 예정입니다. 앵커)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을 앞두고 증권사들의 지급결제 허용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데, 기자) 이 문제를 놓고 극단의 대립행태를 보여온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이 오늘 개최되는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열리기 전까지 이 문제에 관한 절충안을 마련하기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주목됩니다. 증권사의 지급결제를 허용하는 대신, 증권사의 결제안전성을 담보하도록 하는 선에서 재경부와 한은측이 타협을 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씁니다. 국회 재경위는 이번주중 잇따라 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논의과정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이번주에는 어떤 경제지표들이 예정돼있습니가? 기자) 정부는 25일 외국인 투자촉진시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개방시대를 맞아 정부가 어떤 인센티브를 외국인들에게 제시할 지 주목됩니다. 같은날 국내 1분기 GDP잠정치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조원동 재경부 차관보는 이와관련, 올해 1·4분기 여러가지 불규칙한 요소들이 있었지만 경기는 정부 당초 예상대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27일에는 통계청이 현재 국내 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3월중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합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