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주일간 싱가폴 홍콩 대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정유 및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S-Oil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3일 밝혔다.

이 증권사 김재중 연구원은 "S-Oil의 사업현황과 설비효율성, 배당정책 등에 대해 의외로 많은 투자자들이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주식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애널리스트들이 적극적으로 리서치를 하지 않은 이유도 있는데다 최근 수년간 회사의 기업설명회(IR)가 수동적으로 이뤄진 점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최근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S-Oil의 적극적인 IR활돌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S-Oil의 투자 포인트로 △정제마진 강세의 최대 수혜주 △높은 수준의 배당금 지급 △규모와 효율성에서 국내 1위 지위 △벙커C유 생산 최소화로 고유가 리스크 완벽 헤지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