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3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기아차의 실적 부진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소폭 낮춰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943억원과 19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와 6%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보수용 부품사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모듈사업 매출이 9%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반조립제품(CKD)수출도 7% 안팎의 감소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8조5870억원으로 전년대비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447억원을 기록해 3.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8.1배로 여전히 업종 평균대비 저평가 상태지만 기아차의 실적 부진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