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구리 광산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그래스버그 광산 파업으로 미국 뉴욕시장에서 거래되는 구리 가격이 7주째 오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20일 보도했다.

그래스버그 광산은 생산 규모 면에서 세계 2위로 전 세계 공급량의 4%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구리 7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3.621달러로 7주 전에 비해 35% 상승했다.

구리 가격이 7주 연속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RBC 캐피털 마켓의 조지 제로는 "구리 판매업자들이 인도네시아 생산량이 줄어들 것에 대비해 사재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