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35.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클래식 둘째날 상위권 진입에 발판을 마련했다.

위창수는 21일(한국시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루이지애나 TPC(파72.7촌341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50위권에 머물렀던 위창수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20위로 뛰어 올랐다.

위창수는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몰아치는 불꽃타를 휘둘렀지만 후반들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8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은 이븐파를 쳐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컷을 통과했지만 나상욱(23.코브라골프)은 기권했다.

선두그룹에서는 베테랑 마크 캘커베키아(미국)가 이틀 연속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쳐 루카스 글로버, 닉 와트니(이상 미국.8언더파 136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에 나섰다.

전날 선두였던 무명의 카일 라이퍼스(미국)는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은 바람에 7언더파 137타, 공동 4위로 밀렸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