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이르면 이달말 추가 긴축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면서 주가지수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예고된 악재인 만큼 조정이 깊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보다 높은 11.1%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중국 정부가 보다 강도 높은 긴축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이미 지난 2월 중국이 위안화 절상으로 긴축에 나서면서 코스피 지수는 100포인트 가까운 하락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최근엔 세계 증시가 단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터라 중국 긴축에 따른 파장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일단 20포인트 정도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긴축이 이미 예고된 악재인 데다 세계 경제가 여전히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조정이 발생하더라도 상승 추세가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합니다. 특히 중국 정부가 경제 통제력을 자신하며 긴축 강도를 크게 높이지 않거나 유보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이르면 이달말 시작될 중국 정부의 대응과 영향을 주시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 상승 추세가 유효한 만큼 조정폭이 커질 경우 저가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입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