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인 일진디스플레이가 HMD 즉 두부부착형 디스플레이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최첨단 HMD전문업체 미라지 이노베이션과 HMD 제품 개발 기술협력과 Single LCD패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HMD는 보안경이나 헬멧형 기기로 눈 앞에 있는 스크린을 보는 영상장치로 SF영화의 소재로 많이 등장한 기기입니다. HMD는 사용자의 눈에 근접한 위치에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영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몰입도가 높아 항공우주개발과 군사, 의료 등의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기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향후 일진디스플레이가 공급하게될 Single LCD패널은 기존 컬러필터 LCD방식과 달리 투과율이 높은 시분할 컬러분할 방식을 이용해 선명도가 높고 기존의 제품보다 7배가 밝은 것이 특징입니다. 투과율이 높고 우수한 밝기의 일진디스플레이 Single LCD 패널기술과 사이버 스트레스가 없는 미라지 이노베이션의 제품기술이 결합될 경우 일반인들이 바로 눈앞에 대형화면으로 가상현실과 영화 등을 즐길 수 있는 현실이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올 연말부터 미라지 이노베이션사에 Single LCD패널 공급을 시작하게 되며 2009년 세계시장 규모가 약 2천억원으로 예상되는 HMD 패널 시장에서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하철 일진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기기의 소형화를 가능케 하는 Single LCD패널의 응용분야는 HMD를 비롯해 무궁무진하다"며 "Single LCD패널기술은 우리가 기존에 영화에서나 볼 법한 영상기술들을 현실로 구현하는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