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인덱스펀드에 투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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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들이 인덱스펀드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증시가 과거에 비해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인덱스펀드들이 양호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다 저렴한 보수도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유주안기자가 전합니다.
지난 2002년 전체의 97%에 해당하는 성장형펀드가 인덱스펀드 수익률을 넘어서는 성과를 보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수가 감소해 2005년에는 77%, 지난해에는 30%로 줄었습니다.
특히 주식시장 변동성이 작았던 지난 2006년 인덱스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6.6%로 같은 기간 성장형펀드의 평균 수익률 1.0%를 훨씬 앞섰습니다.
한국펀드평가사는 주가수준이 많이 올라간 상황에서 저평가된 종목을 찾기 어려운데다, 주식시장이 거대한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인덱스 펀드의 성과가 더 우수하게 나왔다고 분석합니다.
인덱스펀드는 운용에 드는 비용이 저렴해 장기투자에 유리하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성장형펀드에 드는 보수평균치가 2.5%인데 비해 인덱스펀드는 대부분 1.0%도 되지 않아 가입기간이 길수록 복리효과가 커져 펀드수익률을 높여줍니다.
주식시장의 선진화와 이런 인덱스펀드의 장점들 때문에 최근 자산운용사들이 다양한 인덱스상품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KB자산운용의 경우 인덱스펀드 전문운용사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신문과 TV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해외지수 등을 활용한 다양한 인덱스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SH자산운용은 매출액과 현금흐름 여기에 배당성향까지 기업의 펀더멘털요소를 판단해 투자하는 ‘Tops펀더멘털인덱스주식펀드’를 내놓고 기존 인덱스펀드들과 차별화를 꾀합니다.
최저수수료의 강점을 내세운 상품도 있습니다.
산은자산운용은 국내최저수수료를 자랑하는 온라인 전용펀드 ‘차세대e-Fun 주식형펀드’를 내놨습니다.
장기상승추세가 예상되는 주식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지수상승을 좇을 수 있는 인덱스펀드의 바람은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