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의 미군기지를 공원으로 만드는 작업이 본격화 됩니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8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용산민족.역사공원 조성과 주변지역 정비에 관한 특별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법안에 대한 여야 이견이 거의 없어 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확실시 됩니다. 특별법에 따르면 미군기지 본체인 메인포스트(MP)와 사우스포스트(SP) 81만 평은 모두 공원으로 조성됩니다. 다만 기지 주변의 산재 부지는 상업.문화.주거 등 복합용도시설로 개발돼 5조원으로 추정되는 미군의 기지 이전 비용으로 쓰이게 됩니다. 건설교통부는 연내에 종합개발계획을 발주해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되는 2012년 공사를 시작하고, 1단계 공원 개장은 2015년, 전체 공원은 2045년에 완성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