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기업 신사옥 이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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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이 새로운 사옥 찾기와 이전에 분주합니다.
대기업들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들도 사옥 이전을 검토중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그룹을 시작으로 대기업들이 신사옥 이전을 위해 때아닌 '이사철'을 맞았습니다.
삼성그룹은 이달부터 내년 봄까지 계열사 직원 2만여명이 상주하는 강남 서초동 강남역 부근의 삼성타운으로 입주합니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전자소그룹을 비롯해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강남사업부 등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테헤란로가 '태평로 시대'를 대체할 전망입니다.
STX그룹도 서울역 앞에 'STX 남산타워'라는 이름의 새 사옥을 마련해 다음달부터 계열사들의 입주를 시작합니다.
STX해운과 건설 등 그룹 8개 계열사가 신사옥으로 이전해 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과거 주택은행과 합병했던 국민은행도 '본점 통합'을 위해 이전 후보지로 서울역앞 대우빌딩을 선정해 금호아시아나의 공개매각 입찰에 참여할 방침입니다.
신한금융지주로 편입된 LG카드도 오는 7월 임대기간이 만료돼 GS타워에서 이전한 후 3년여간의 남대문 시대를 막 내릴지 주목됩니다.
신한은행을 제외한 신한카드와 신한생명 등 비은행 금융계열사는 옛 조흥은행 본점에 자리잡고 있어 본사를 이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