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은행권에서 사회공헌활동을 가장 활발히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외국계 은행은 지방 은행보다도 지원액이 적어 사회공헌에 미흡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은행연합회가 발간한 '2006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 1303억650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이는 18개 국내 은행의 지원액의 37.1%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575억4600만원과 478억61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국민은행은 303억6400만원, 우리은행은 284억6000만원을 지원하는데 그쳤습니다.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은 52억6100만원과 28억1000만원으로 지원액이 100억원을 밑돌았습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농촌과 연결사업이 많은 농협이 사회공헌활동에 가장 적극적이었고 지역사회와 밀착해 있는 지방 은행들도 상대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인 반면 외국인 지분이 많은 은행들은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