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베이시스 약세 당분간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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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이 7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2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6일 선물 6월물은 198.55로 마감됐고,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동참하면서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물 시장에서도 800억원 가량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선물 베이시스가 정체되면서 순매도를 기록한 프로그램 매매와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17일 "지수가 추세적인 약세 흐름을 보이거나, 현물 시장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낼 경우 선물 베이시스가 악화되는 모습이 나타난다"면서 "지금은 후자의 경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지수선물의 기초 자산이 되는 코스피200 종목 중 7위에 해당하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3월 만기일 이후 코스피200 지수 상승률을 28%P 상회하고 있으며, 코스닥 시장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 등이 현물시장 중심의 지수 흐름을 증명하는 근거들이라고 설명.
최 연구원은 "이 때문에 선물 베이시스는 당분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최근 매수차익잔고가 1조원 이상 줄어들긴 했지만 대규모 순매수로 전환되긴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현물시장이 조정을 받을 경우 오히려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는 역설적인 상황도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최 연구원은 "최근 들어 외국인들이 선물을 매수할 경우 미결제약정이 늘어나고, 매도시 미결제약정이 청산되는 패턴이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뒤늦게 상승에 동참해 신규 매수와 청산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들의 추가 선물 매수를 장담할 수 없지만, 미결제약정 증가를 동반한 매수세가 한번 더 나타날 경우 지수 영향력은 점차 늘어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6일 선물 6월물은 198.55로 마감됐고,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동참하면서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물 시장에서도 800억원 가량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선물 베이시스가 정체되면서 순매도를 기록한 프로그램 매매와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17일 "지수가 추세적인 약세 흐름을 보이거나, 현물 시장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낼 경우 선물 베이시스가 악화되는 모습이 나타난다"면서 "지금은 후자의 경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지수선물의 기초 자산이 되는 코스피200 종목 중 7위에 해당하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3월 만기일 이후 코스피200 지수 상승률을 28%P 상회하고 있으며, 코스닥 시장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 등이 현물시장 중심의 지수 흐름을 증명하는 근거들이라고 설명.
최 연구원은 "이 때문에 선물 베이시스는 당분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최근 매수차익잔고가 1조원 이상 줄어들긴 했지만 대규모 순매수로 전환되긴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현물시장이 조정을 받을 경우 오히려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는 역설적인 상황도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최 연구원은 "최근 들어 외국인들이 선물을 매수할 경우 미결제약정이 늘어나고, 매도시 미결제약정이 청산되는 패턴이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뒤늦게 상승에 동참해 신규 매수와 청산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들의 추가 선물 매수를 장담할 수 없지만, 미결제약정 증가를 동반한 매수세가 한번 더 나타날 경우 지수 영향력은 점차 늘어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