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외국인 매도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6일 전일 대비 3.11포인트 오른 1523.89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9시30분 현재 3.73포인트 오른 1524.51을 기록중입니다. 기관이 50억원 이상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3억원, 6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금융과 철강, 운수장비 업종을 집중 매도하고 있는 반면 전기전자업종에 대해선 순매수를 기록중입니다. 프로그램 메메는 비차익거래에서 136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고 차익거래에선 94억원 가량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수창고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증권업종은 기관과 투신권 매수세가 유입되며 2%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화증권이 4%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대부분의 증권주들이 2%-3%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입니다. 제약주들의 상승세도 눈에 띠고 있습니다. 일양약품, 대웅제약, 광동제약, 유한양행, 동아제약 등 대형 제약주들은 제약주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증권사들의 보고서가 쏟아지며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