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기지 이전으로 갈등을 빚었던 평택시의 개발계획이 확정됐습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3조1천억원을 투입해 기지 주변에 산업단지와 시범단지를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최진기자입니다. 정부는 주한미군부대 이전에 따른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국제수준의 복합도시를 건설합니다. 평택 국제화 중심도시는 전체 528만평으로 오는 2060년까지 18조 8천억원이 투입됩니다. 정부는 도시조성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내년 한해동안 3조1천억원을 투자합니다. 투자계획을 보면 한국토지공사가 2조4천억원, 국비 3005억원, 민간기업이 3522억원을 각각 투자하게 됩니다. 이번 계획은 국방부와 행자부, 환경부 등 11개 정부부처와 협의를 거쳐 59개 사업을 확정했습니다. 평택과 당진항 개발을 비롯해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등 48개 사업에 2조 9천여억원이 투입되고, 도로와 공원,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익시설은 국방부가 맡아 1천6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산업공단 건설도 함께 추진됩니다. 먼저 3만여평 규모의 첨단농업시범단지 건설에 113억원,평택호를 중심으로 관광지 성격을 갖는 농악마을 조성에 30억원이 각각 투입됩니다. 이와함께 주민시설에 해당하는 복지센터와 기지주변 상가 정비사업에 210억원이 투자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주택시설 건설에 앞서 도시 인프라를 먼저 조성할 방침입니다. 이에따라 이주민을 위한 별도의 주택단지를 국방부와의 협의를 거쳐 주택수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