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100명중 17명 가량이 병실을 비우는 이른바 '나이롱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손해보험협회는 14개 손보사가 공동으로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1년동안 자동차사고로 병의원에 입원한 환자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입원 환자 중 16.6%가 병실을 비우는 부재환자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5회계연도의 16.0%보다 0.6%포인트 늘어난 것입니다. 이번 점검은 서울 등 전국 40개 도시의 3천164개 병의원의 입원환자 1만769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중 2천903명이 점검 당시 병실을 비우고 외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중 부재율은 13.4%인 반면 주말은 19.9%로, 주말 부재율이 주중보다 무려 6.5%포인트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0.4%, 충청19.1%, 경인18.4% 등 주로 수도권 지역의 부재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