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여성의 강점과 특성을 활용한 조직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16일부터 1박 2일간 여성 간부직원을 대상으로 한 'KDB 여성 아 카데미 연수'를 실시합니다. 이번 연수과정은 조직내 여성의 역할과 파워 변천, 여성관리자로서의 리더십 함양, 남녀차이 인식 등에 대한 강의와 함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며, 일과 가정의 성공적인 조화를 위한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이와함께 경영층과의 대화를 통해 여성의 시각에서 본 산은의 비전과 그 실행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입니다. 산은은 이번 연수가 여성 스스로 기존의 통념으로 뿌리박혀 있는 남성중심 조직문화 개혁의 중추로 인식하는 한편, 은행의 미래를 주도할 관리자로서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은 김한철 인력개발부장은 "최근 신입행원의 3할 이상이 여성들이고 책임자급에서도 여성직원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여풍(女風)'이 은행내에서도 불고 있다"며 "여성 특유의 감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여성 인력 활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