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의 운명을 바꾼 카이사르."주사위는 던져졌다"는 말과 함께 루비콘 강을 건넌 그의 의지와 행동은 역사의 새 페이지를 여는 결단의 힘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위대한 결정'(앨런 액셀로드 지음,강봉재 옮김,북스코프)은 이 같은 역사 속 위인 34명의 남다른 의지를 '루비콘 요소'라고 부른다.

루비콘 요소를 가진 사람은 고도의 위험을 감수하는 결정을 내리며 자신이 내린 결정에 따라 과감하게 행동한다는 것.이는 곧 장애와 난관을 돌파하되 초지일관 그렇게 하도록 하는 원천적인 힘,즉 '용기'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이 책은 수많은 선택의 가능성 사이에서 내린 '위대한 결단'이 그들을 위대한 리더로 만들었다며 클레오파트라와 엘리자베스 1세,케네디,베토벤,빌 게이츠 등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되비춘다.

351쪽,1만2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