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보틀링이 12일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여가 예상됐던 CJ나 롯데칠성, 동원그룹 등은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SPC와 씨티벤처캐피탈 등 3~4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웅진식품도 웅진캐피탈을 통해 인수전에 참여한 업체에 소수 지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처럼 예상보다 인수 열기가 낮은 것은 국내에서 탄산음료 시장이 축소된 데다 코카콜라보틀링의 강성 노조, 높은 매각 대금 등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1998년 1조2000억원에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을 인수한 대주주 코카콜라아마틸은 매각 대금으로 4000억~7000억원 정도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