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증권 예탁결제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국증권예탁결제원은 이번 회의를 세계로 나가는 기회로 삼을 계획입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주식이나 채권 거래에 따르는 결제기능을 총괄하는 세계 각국의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곳은 아홉 번째 세계중앙예탁결제기관 회의가 열리는 현장. IT 강국의 인상을 심어줄 시스템들이 곳곳에서 세계인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를 주도한 증권예탁결제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의 수출길을 트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의동 증권예탁결제원 사장) "아시아와 아프리카, 구소련 등 새롭게 중앙예탁결제기관을 설립한 국가들이 많습니다. 저희 인프라의 우수성을 알리고 그 나라를 대상으로 수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을 필두로 증권예탁 업무 통합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아시아 시장 통합 논의도 관심거리입니다. (조엘 메레르 유럽 중앙예탁결제기관협의회장) "국가간 통합이 이뤄지려면 기술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법과 규제 부문도 심도있게 논의돼야 합니다." 이번 회의에선 이들 세계 증권예탁결제기관들의 모임을 공식기구화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다뤄집니다. 공식 국제기구로 거듭날 경우 세계화 등 최근의 투자 경향에 발맞춘 통합 논의도 더욱 힘을 얻을 전망입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