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영어교재를 개발해 올해 서울 잠동초, 인천 산곡초, 경기 파주 석곶초, 전남 구례 중앙초 등 4개 학교에 시범 보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디지털 영어교재는 총 100시간 수업 분량으로 학교에 설치된 컴퓨터 서버에 탑재돼 아이들이 컴퓨터에 접속하면 자유롭게 영어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내용은 듣기ㆍ말하기ㆍ읽기ㆍ쓰기 등을 학습하는 레슨형 16단원(80시간), 이야기를 중심으로 영어를 배우는 스토리텔링형 4단원(20시간), 각 단원에 대한 복습ㆍ평가를 하는 평가형과 교사용 지침서로 구성돼 있다.

게임, 플래시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기능이 많이 포함됐으며 컴퓨터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한 말하기, 영작문 연습 등도 가능하다.

교육부는 올해까지 총 300시간 수업분량의 디지털 영어교재를 추가로 개발한 뒤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무상으로 교재를 보급해 방과후학교 및 정규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