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취업문도 열리고 있습니다. 최근 취업시장은 지역별 전문가를 찾는 기업체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보도에 최진기자입니다. 지난해 해외현장에 취업한 근로자는 4천6백여명입니다. 2005년 8천5백여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절반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건설사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실제로 현장에 근무하는 근로자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건설 수주액이 사상 최대인 100억달러를 돌파했고, 현장도 지난해 상반기 77곳에서 38건으로 79%나 늘었기 때문입니다. 공사별로는 산업설비 공사가 72%를 차지했고, 토목과 건축도 각각 14%와 13%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58%를 차지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고,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신도시건설이 활발해 지면서 대형 수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상반기 공채시장도 해외현장에 맞춰 경력자를 찾느라 분주합니다. 최근 해외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중인 쌍용건설은 중동과 동남아시아를 타겟으로 개발과 토목분야 전문가를 찾습니다. 카자흐스탄 진출 1호 건설사인 동일하이빌도 2차 분양을 앞두고, 주택 전문가를 모집중입니다. 모집분야는 해외분양과 법무,자재 등 10여명입니다. 앙골라 진출을 준비중인 남광토건도 해외토목과 건축경험이 있는 전문가 10여명을 찾고 있습니다. 근무지는 아프라카로 장기간 근무가 가능한 경력자를 선호합니다.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해외건설현장은 우리 기술자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