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전기가 들어 온지 120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우리 전력 산업은 자체 수급 수준을 넘어 이제는 해외로까지 수출하고 있습니다. 전력업계는 전기의 날을 맞아 유공자들을 포상하고 한단계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경복궁 건청궁에 전등이 처음 점화된지 120년. 전기로 가로등에 불을 밝히고 전차를 운행하면서 우리나라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현재는 세계 6위의 원자력발전 국가로 거듭난 것입니다. 우리 전력업계는 제42회 전기의 날을 맞아 관련 유공자들을 포상하고 세계적인 에너지 강국으로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이재훈 산업자원부 차관 "현재 우리 전력산업은 발전설비 6,600만KW, 송변전 설비용량 2억kVA를 달성하는 등 세계 12위의 전력 강국으로 부상했다." 기술적으로도 송배전 손실률 4%, 정전시간 연10분대 유지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원걸 대한전기협회 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자체 수급 수준을 넘어 이제 전력사업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이원걸 대한전기협회 회장 "중국 허난성 지역의 열병합발전소 완공과 중국 최대 풍력단지인 내몽고 풍력발전소 준공, 루마니아 등 동구권과의 원자력발전 협력체결,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레바논과 리비아 등에서 전력분야 계약 체결 등 해외진출 사업도 큰 성과를 거뒀다." 정부 역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위해 지난 3월 전력IT사업단을 신설하고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전력의 세계적인 브랜드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도 적극 추진합니다. 전기 도입 120년만에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로 우리 전기가 뻗어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