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비자들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쇼핑몰은 이제 더 이상 쇼핑만을 위한 공간일 수 없습니다. 선진 시장에서의 쇼핑몰은 쇼핑부터 오락, 관광까지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데요. ‘선진유통 시장을 가다' 한정원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기자>

푸른 하늘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벽화, 고대 로마풍의 조각상. 라스베이거스 방문객의 3분의 2가 다녀간다는 이곳은 매장면적이 2만평에 육박하는 대형 쇼핑몰입니다.

매시간 펼쳐지는 화려한 분수쇼에 카지노까지 한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오페라의 3중주를 들으며 베니스의 곤돌라를 탈 수 있는 쇼핑몰도 있습니다.

[인터뷰:데비, 캐나다 토론토]"아이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고급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있어 좋습니다. 천장과 벽면의 장식 그리고 하늘에 구름까지 너무 아름답습니다."

[S: 한정원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

마치 고대 로마시대에 온듯한 이곳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쇼핑몰입니다. 단순한 쇼핑공간을 넘어 관광, 오락이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1년이면 2500만이 찾는다는 이곳은 브랜드별 매출도 세계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차드 맥퀴엔 / 포럼 숍 총괄이사]

"이곳에서 많은 브랜드들의 매출이 전세계 체인 가운데 1, 2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디즈니랜드에 이어 가장 많은 방문객을 자랑하는 사우스코스트플라자, 일본에 명품열기를 촉발시킨 프리미엄 아울렛. 이곳들 역시 쇼핑에 엔터테인을 결합한 문화공간으로서 부동의 쇼핑 1번지로 자리잡았습니다.

일본 고템바에 위치한 프리미엄 아울렛은 더 이상 쇼핑만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유명 휴양지인 하코네, 후지산과 연계해 쇼핑부터 온천, 관광까지 한곳에서 가능케 함으로써 연 800만이 찾는 유명명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