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1,500선을 돌파하게 된 주요 배경으로는 국가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정부도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이끌어내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유주안 기자입니다. 한미 FTA 체결 이후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1,500선을 넘어서게 된 것도 국가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재정경제부는 "한미 FTA는 국가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무디스가 4~5월에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3대 국제신용평가사 가운데 S&P와 피치는 지난 2005년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상향했지만 무디스는 5년동안 단 한차례도 올리지 않았습니다. "S&P와 피치, 무디스 모두 다 한미 FTA가 국가등급 상향에 긍정적인 작용이 예상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극대화되도록 IR활동을 강화하고 정보제공 등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김성진 재경부 차관보는 이번주 미국을 직접 방문해 무디스와 S&P 등을 만나 한미 FTA와 북핵 문제 등을 설명하고 국가 신용등급 상향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다만 신용등급 상향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한과 연계된 지정학적 위험의 완화가 선결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 무디스와 피치, S&P는 한미 FTA가 신용등급 상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가장 큰 관건은 북핵 문제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