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과 록을 섞은 독특한 장르와 예쁜 외모를 내세워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ㆍ23)이 3년 만에 정규 3집 '더 베스트 댐 싱(The Best Damn Thing)'을 17일 국내 발매한다.

캐나다 출신인 그는 1, 2집 단 두 장의 음반으로 전세계에서 2천5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국내에서도 총 35만 장의 음반을 파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여성 가수로서는 드물게 록 음악을 배경으로 시원한 창법을 구사하면서 '스케이터 보이(SK8er Boi)' '돈트 텔 미(Don't Tell Me)'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지난해 결혼 후 처음 발표한 이번 앨범에서는 특유의 경쾌한 멜로디와 록 사운드가 더욱 강화됐다.

2집에서 다소 어두운 면을 강조했다면 3집에서는 업 템포의 흥겨운 리듬이 시종 계속된다.

앨범에 앞서 공개해 빌보드차트 톱 10에 랭크된 싱글 '걸프렌드(Girlfriend)'가 첫 트랙에 실렸다.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를 자기 애인으로 삼고 싶다는 당돌한 내용의 가사다.

타이틀곡 '더 베스트 댐 싱'에서도 흥겨운 멜로디가 인트로를 장식한다.

이후 강렬한 록 사운드와 라빈 특유의 창법이 이어진다.

아울러 '런어웨이(Runaway)' '핫(Hot)' 등 12곡을 담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