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월부터 단말기 보조금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제조업체들은 판매전략 마련에 부산한 모습입니다. 휴대전화 제조업체별 수혜 전망,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보통신부가 5월부터 일정 범위내에서 탄력적 지급이 가능한 '보조금 밴드제'와 단말기종별 보조금 추가 지급제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휴대전화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휴대폰 제조업체별로는 판매실적의 명암이 엇갈릴 전망 입니다.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은 팬택계열. 지난해 연말부터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팬택은 1분기 마진이 적더라도 재고물량 소진에 집중해 왔습니다. 현재 팬택이 보유하고 있는 휴대전화 재고 물량은 약 10만대. 업계에선 5월 '단말기종별 보조금 추가 지급제'가 도입되면 팬택이 보유하고 있는 휴대전화 재고물량은 단기간내에 해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재고물량 해소는 워크아웃 돌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 입니다. 모토로라코리아도 약진이 예상됩니다. 모토로라는 지난 2005년 출시되 1년 6개월만에 전세계에 5천만대를 판매된 '레이저' 이후 히트상품이 부진한 상탭니다. 특히 지난달 20만원대의 '스타텍3'를 선보인바 있어, 이른바 '공짜폰 시대'에 힘입어 판매가 늘어날 전망 입니다. 한편, 삼성과 LG전자 등 재고물량이 많지 않은 대기업들은 시장 상황을 지켜본 후, 저가폰 수요가 늘어날 경우 신제품으로 대응한다는 전략 입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