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하이브리드카 관세 단계적 철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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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관세가 10년뒤 폐지됩니다. 하지만 원산지 비율이 낮게 책정될 경우 일본차의 우회수입이 쉬워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안태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현재 8%인 미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수입관세가 10년뒤 완전 철폐됩니다.
매년 0.8%씩 단계적으로 낮아지는 것입니다.
전세계 하이브리드카 시장의 80%를 일본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차의 우회수입은 일단 어렵게 됐습니다.
하지만 풀어야할 숙제도 남아있습니다.
원산지 판정비율을 놓고 미국과의 협상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미국산 일본차의 우회수입과 직결된 문제로 미국측은 미국서 만든 차량이라 해도 해외에서 들여온 부품의 비중을 따져 원가비율에 따라 미국산 인정여부를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현재 미국내 일본 업체들은 엔진과 같은 핵심부품을 모두 미국에서 만들고 있어 미국측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원산지 판정비율이 낮아져 미국에서 생산되는 일본차의 공략이 쉬워집니다.
한미FTA로 인한 혜택이 미국내 공장을 두고있는 일본업체에게 뺏기는 것을 막아야한다는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미국산 일본차가 몰려오는 것을 막으려면 원산지 비율이 80%는 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차세대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확대를 위해 각종 세제혜택을 부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세제혜택 등 육성책 보다는 미국산 일본차의 우회수출을 막기위한 원산지 비율을 높게 책정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