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혁명적 농업대책 나오게 대통령 설득"...임시국회 첫날 FTA 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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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안에 대한 비준 동의 문제를 놓고 국회 내 찬반 양 진영이 4월 임시국회 첫날인 4일 정면 충돌했다.
FTA에 대한 찬반 논리가 맞붙은 가운데 농민 등 피해계층에 대한 보상문제,협상 내용 검증방법 등을 둘러싸고도 논란이 빚어졌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농업부문 피해대책과 관련,"혁명적 대책이 나오도록 대통령을 설득하겠다"며 반대여론 무마에 나섰다.
그는 "협상을 진행하면서 제일 마음이 아팠던 게 농민"이라면서 "그분들이 받는 타격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
쌀을 (개방의) 예외로 하고 돼지고기나 오렌지 등 민감품목은 시장개방을 최대 15년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 참석한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수입이 재개될 경우 한우) 소 값이 20%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한·미 FTA 체결 이후에도 뼈 있는 쇠고기 수입은 안 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에 "원칙적으로 그렇다"며 "새로운 위생조건이 체결되기 전에는 이전에 있던 조건이 우위"라고 말했다.
이날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는 협상 검증 방법을 놓고 초반부터 격론이 일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과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 등 FTA 반대파들은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와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하고 나선 반면 한나라당 진영 의원과 열린우리당 임종석 의원 등 찬성파들은 상임위 내 5개 분과별 소위에서 공청회를 개최하자고 맞섰다.
농림해양수산위에서는 소속 정당을 막론하고 비판적인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김인식/노경목 기자 sskiss@hankyung.com
FTA에 대한 찬반 논리가 맞붙은 가운데 농민 등 피해계층에 대한 보상문제,협상 내용 검증방법 등을 둘러싸고도 논란이 빚어졌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농업부문 피해대책과 관련,"혁명적 대책이 나오도록 대통령을 설득하겠다"며 반대여론 무마에 나섰다.
그는 "협상을 진행하면서 제일 마음이 아팠던 게 농민"이라면서 "그분들이 받는 타격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
쌀을 (개방의) 예외로 하고 돼지고기나 오렌지 등 민감품목은 시장개방을 최대 15년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 참석한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수입이 재개될 경우 한우) 소 값이 20%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한·미 FTA 체결 이후에도 뼈 있는 쇠고기 수입은 안 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에 "원칙적으로 그렇다"며 "새로운 위생조건이 체결되기 전에는 이전에 있던 조건이 우위"라고 말했다.
이날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는 협상 검증 방법을 놓고 초반부터 격론이 일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과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 등 FTA 반대파들은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와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하고 나선 반면 한나라당 진영 의원과 열린우리당 임종석 의원 등 찬성파들은 상임위 내 5개 분과별 소위에서 공청회를 개최하자고 맞섰다.
농림해양수산위에서는 소속 정당을 막론하고 비판적인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김인식/노경목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