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이슬람금융 잡아라"‥전담은행 잇달아 설립 '허브' 부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일머니를 배경으로 이슬람 교리에 근거한 금융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말레이시아가 이슬람 금융 허브(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카타르 이슬라믹은행은 3월 말 말레이시아에 이슬람 금융 전담 은행인 '아시안 파이낸스 뱅크'를 설립했다.
이 은행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중동계 이슬람 은행으로는 세 번째다.
이로써 말레이시아에 설립된 이슬람 은행은 말레이시아계 8개를 포함해 총 11개로 늘어났다.
올 들어 영국 HSBC와 말레이시아 메이뱅크도 이슬람 금융 전담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최대 은행인 메이뱅크는 지난달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이슬람 은행 업무를 맡을 자회사 설립 인가를 받았다.
현재 말레이시아 법인을 통해 이슬람 금융 업무를 하고 있는 HSBC는 상반기 중 이슬람 금융 전업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지난해 HSBC 현지 법인은 이슬람 금융 관련 분야에서 전년 대비 66% 증가한 1억8000만링기트(약 480억원)의 이익을 냈다.
네덜란드 ABN암로는 올 상반기 이슬람 금융 전업 자회사를 설립하며,화교 은행인 퍼블릭뱅크도 연초 이슬람 금융 전업 자회사 설립 계획을 밝혔다.
회교 국가인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금융 허브를 목표로 각종 관련 규제를 완화해 외국 금융기관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연초 외환 거래를 하는 이슬람 금융기관에 대해 법인 소득세를 면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 지난달에는 외국 자본이 이슬람 금융기관을 설립할 경우 100% 주식 보유를 인정하고,이슬람 증권에 대한 인지세 및 원천징수세를 면제하는 추가 지원책을 발표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카타르 이슬라믹은행은 3월 말 말레이시아에 이슬람 금융 전담 은행인 '아시안 파이낸스 뱅크'를 설립했다.
이 은행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중동계 이슬람 은행으로는 세 번째다.
이로써 말레이시아에 설립된 이슬람 은행은 말레이시아계 8개를 포함해 총 11개로 늘어났다.
올 들어 영국 HSBC와 말레이시아 메이뱅크도 이슬람 금융 전담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최대 은행인 메이뱅크는 지난달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이슬람 은행 업무를 맡을 자회사 설립 인가를 받았다.
현재 말레이시아 법인을 통해 이슬람 금융 업무를 하고 있는 HSBC는 상반기 중 이슬람 금융 전업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지난해 HSBC 현지 법인은 이슬람 금융 관련 분야에서 전년 대비 66% 증가한 1억8000만링기트(약 480억원)의 이익을 냈다.
네덜란드 ABN암로는 올 상반기 이슬람 금융 전업 자회사를 설립하며,화교 은행인 퍼블릭뱅크도 연초 이슬람 금융 전업 자회사 설립 계획을 밝혔다.
회교 국가인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금융 허브를 목표로 각종 관련 규제를 완화해 외국 금융기관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연초 외환 거래를 하는 이슬람 금융기관에 대해 법인 소득세를 면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 지난달에는 외국 자본이 이슬람 금융기관을 설립할 경우 100% 주식 보유를 인정하고,이슬람 증권에 대한 인지세 및 원천징수세를 면제하는 추가 지원책을 발표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