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미래 디자인 방향으로 '직선의 단순화'를 제시했습니다. 기아자동차의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3일 열린 디자인 세미나에서 이렇게 밝히며 "처음 스케치를 하는 디자이너에서부터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근로자까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기아의 에너지를 집중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명확한 목표에 따라 직선을 디자인한다면 심플하면서도 아름다운 라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7월 폭스바겐으로부터 영입한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유럽의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고 있으며 지난 1994년부터 2002년까지 아우디의 디자인 총괄책임을 맡으며 아우디의 디자인 변혁을 주도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