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방카슈랑스 : 연금저축·변액연금 최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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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동안 7조3000억 판매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판매)가 도입된 지 3년 반이 흘렀다.
2003년 8월 저축성보험에 대해 첫 방카슈랑스가 시행됐으며 2005년 4월에는 질병·상해보험 등 순수 보장성 제3보험이, 작년 10월부터는 만기 환급금이 있는 제3보험까지 방카슈랑스가 도입됐다.
2005년 4월 이후 2006년 6월까지 방카슈랑스를 통해 판매된 보험은 7조3084억원(수입보험료 기준)에 달할 정도로 방카슈랑스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특히 내년 4월부터는 자동차보험과 종신보험의 방카슈랑스까지 허용될 예정이어서 조만간 모든 보험상품을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그렇다면 은행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보험은 어떤 것일까.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에서 보험을 가입하는 고객 10명 중 7명이 연금보험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평균 수명 연장 등으로 은퇴 이후의 생활에 대한 준비를 스스로 설계하는 사람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연금보험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연금저축보험이다.
이 상품은 연간 300만원 한도 내에서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10년 이상 납입해야 하며 중도해지 시에는 기타소득세와 해지가산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그동안 소득공제받은 세금혜택보다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할 수도 있다.
흥국생명의 연금저축 상품인 '드림테크연금보험'은 시장실제 금리에 연동하는 공시이율(4월 현재 4.8%)이 적용되며 10년 이내에는 3%, 10년 이후는 2%의 최저금리를 보장, 안정적인 연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객 니즈에 따라 종신형 또는 확정형(5년, 10년, 15년, 20년)으로 연금수령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변액연금도 방카슈랑스 인기 상품이다.
저금리에 만족하지 못하고 펀드투자를 통한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변액연금보험은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에 투자해 운용실적에 따라 연금과 사망보험금이 달라지는 투자형보험이다.
연금으로 지급될 적립금이 주식과 채권 등으로 운용되는 펀드에 투자되고 그 수익에 따라 연금액이 결정되기 때문에 확정금리형 일반연금이나 변동금리연금 상품보다는 다소 위험을 감수하면서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 투자수익률이 악화되더라도 연금이 지급되는 시점에는 고객이 이미 납입한 보험료가 보장되는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마련돼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노후대비 변액연금Ⅱ'는 고령화 추세 등을 반영해 연금개시 연령을 만 45세부터 75세까지 가입자의 편의에 맞게 조정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혔다.
목돈을 일시에 맡긴 다음 연금식으로도 수령할 수 있어 노후연금 수령과 투자처를 찾기 위해 고민하는 고객에 안성맞춤이다.
추가 납입과 중도 인출 기능을 통해 더욱 편하게 보험을 이용할 수 있다.
연간 기본보험료의 2배까지 추가 납입이 가능해 목돈 마련시 활용할 수 있으며 연 12회, 해약환급금의 50%까지 중도인출이 가능해 긴급 자금 필요시 유용하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판매)가 도입된 지 3년 반이 흘렀다.
2003년 8월 저축성보험에 대해 첫 방카슈랑스가 시행됐으며 2005년 4월에는 질병·상해보험 등 순수 보장성 제3보험이, 작년 10월부터는 만기 환급금이 있는 제3보험까지 방카슈랑스가 도입됐다.
2005년 4월 이후 2006년 6월까지 방카슈랑스를 통해 판매된 보험은 7조3084억원(수입보험료 기준)에 달할 정도로 방카슈랑스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특히 내년 4월부터는 자동차보험과 종신보험의 방카슈랑스까지 허용될 예정이어서 조만간 모든 보험상품을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그렇다면 은행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보험은 어떤 것일까.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에서 보험을 가입하는 고객 10명 중 7명이 연금보험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평균 수명 연장 등으로 은퇴 이후의 생활에 대한 준비를 스스로 설계하는 사람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연금보험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연금저축보험이다.
이 상품은 연간 300만원 한도 내에서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10년 이상 납입해야 하며 중도해지 시에는 기타소득세와 해지가산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그동안 소득공제받은 세금혜택보다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할 수도 있다.
흥국생명의 연금저축 상품인 '드림테크연금보험'은 시장실제 금리에 연동하는 공시이율(4월 현재 4.8%)이 적용되며 10년 이내에는 3%, 10년 이후는 2%의 최저금리를 보장, 안정적인 연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객 니즈에 따라 종신형 또는 확정형(5년, 10년, 15년, 20년)으로 연금수령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변액연금도 방카슈랑스 인기 상품이다.
저금리에 만족하지 못하고 펀드투자를 통한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변액연금보험은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에 투자해 운용실적에 따라 연금과 사망보험금이 달라지는 투자형보험이다.
연금으로 지급될 적립금이 주식과 채권 등으로 운용되는 펀드에 투자되고 그 수익에 따라 연금액이 결정되기 때문에 확정금리형 일반연금이나 변동금리연금 상품보다는 다소 위험을 감수하면서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 투자수익률이 악화되더라도 연금이 지급되는 시점에는 고객이 이미 납입한 보험료가 보장되는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마련돼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노후대비 변액연금Ⅱ'는 고령화 추세 등을 반영해 연금개시 연령을 만 45세부터 75세까지 가입자의 편의에 맞게 조정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혔다.
목돈을 일시에 맡긴 다음 연금식으로도 수령할 수 있어 노후연금 수령과 투자처를 찾기 위해 고민하는 고객에 안성맞춤이다.
추가 납입과 중도 인출 기능을 통해 더욱 편하게 보험을 이용할 수 있다.
연간 기본보험료의 2배까지 추가 납입이 가능해 목돈 마련시 활용할 수 있으며 연 12회, 해약환급금의 50%까지 중도인출이 가능해 긴급 자금 필요시 유용하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