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64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종합검사를 실시하는 등 1천103개사에 대해 종합.부문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금감원은 또 10개사에 대해서는 내부통제와 IT(정보기술) 부문 관련 경영컨설팅을 하는 등 금융사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맞춤형 감독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1천405개 금융사에 대해 종합.부문 검사를 실시해 2천857건을 지적했다.

지적 유형별로는 금감원이 직접 조치하는 문책사항이 256건, 주의 646건, 조치의뢰 146건 등이었다.

특히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조치하도록 하는 '조치의뢰'는 전년에 비해 82.5% 증가했다.

또 개선과 현지조치, 경영유의 등 컨설팅형 지적이 7.3% 증가해 경영지도 중심의 검사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은행과 보험의 경우 내부통제 수준이 높아지면서 2004년 이후 지적사항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비은행권은 법규준수의식 부족 등으로 여전히 지적사항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