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2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두부의 본고장 중국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CJ주식회사(대표 김진수)는 지난달 30일 베이징에서 중국 얼상(二商)그룹과 두부, 두유, 기타 콩가공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합자회사 '북경얼상CJ식품유한책임공사'의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이 회사는 얼상그룹 51%, CJ주식회사 49% 지분 참여로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약 1,100만달러입니다. 경영은 CJ측에서 담당합니다. 얼상그룹은 베이징의 대표 국유기업으로 베이징 두부시장 점유율 70%의 '바이위'를 갖고 있는 등 베이징권 최대의 식품 제조, 판매 그룹입니다. 얼상CJ는 베이징 통저우 공장을 통해 하루 25만모 가량의 두부를 생산해 베이징권에 공급하게 됩니다. CJ 관계자는 "이미 3월 중순부터 CJ의 로고가 새겨진 제품이 출시돼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안에 북경, 천진 뿐만 아니라 그 주변 도시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