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록 산업은행 총재가 4월 1일 창립 53주년 기념일을 맞아 역량 강화와 블루오션 개척을 통해 '세계수준의 국제 투자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재는 "우리 경제와 은행에 밀려오는 세찬 변화의 물결을 또 다른 발전의 기회로 전환하는데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 지난 53년간의 위기극복 경험과 불굴의 도전정신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 총재는 성장잠재력 확충을 통해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의 공공적 역할을 강화할 것과 사회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혁신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선진 IB 도약을 위해 종합RM 육성과 선제적인 금융솔루션 제공, 최첨단 금융기법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고수익 금융상품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진정한 강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외영업 수익성 강화와 블루오션 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재는 "높은 대외 신인도와 국제금융,투자 업무의 강점을 활용해 국내자본이 해외수출 물꼬를 트는데 선봉장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해외투자와 자원개발, SOC건설 등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여의도의 영업창구에서 아마존의 개발현장까지 kdb와 금융자회사를 아우르는 'One kdb'의 시너지가 'Global IB'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영원불멸의 kdb'로 가는 황금의 다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