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트릴리언 클럽에는 몇 개 기업이 있을까요?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업체는 5개입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흔히 조 단위 순이익이나 매출을 거둔 기업 집단을 일컫어 '트릴리언 클럽'이라고 합니다. 아직 매출이나 순이익으로 1조원을 달성한 코스닥 등록업체는 없지만 시가총액으로 1조원을 넘은 업체는 5개입니다. 시가총액으로 부동의 1위는 인터넷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 상장주식수는 4만 6000천주 밖에 안되지만시가총액은 6조원을 넘어섰습니다. 2위와 1위의 격차는 큽니다. 무려 3조 5천억원의 차이로 LG텔레콤이 따르고 있습니다. LG텔레콤의 시가총액은 3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3위는 IPTV서비스를 앞두고 폭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하나로 텔레콤. 4위와 5위는 아시아나 항공과 메가스터디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황금주들의 특징은 외국인 비중이 높다는 점. 아시아나 항공을 제외하고는 30%가 훌쩍 넘습니다. NHN의 주식가운데 56%, LG텔레콤은 35%, 하나로텔레콤은 49%, 메가스터디는 47%를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LG텔레콤은 15%정도의 여유가 있지만 하나로 텔레콤은 외국인 비중 제한인 49%을 꽉 채우고 있습니다. 한편 여행 도매업을 하고 있는 하나투어는 오늘 종가 71,900원, 8352억원으로 트릴리언 클럽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