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해외에 근무하다가 귀국하는 과학기술자나 글로벌 기업의 임원 등에 대해 임금지급 한도를 철폐하는 등 최정상급 해외 고급 두뇌를 적극 유치키로 했다.

중국 과학기술부 인사부 재정부 등 16개 부처는 1일 공동으로 마련한 '해외 고급 인력 유치 방안'에서 이들에 대해선 국가기관이 정한 임금 기준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개인이 보유한 능력과 성과 업적 등에 걸맞은 임금을 지급한다고 규정,사실상 해외에서 받던 것보다 더 많은 임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거주지역을 제한하는 호구(일종의 주민거주등록제) 대상에서 제외,거주이전의 자유를 보장토록 했다.

배우자의 취업을 알선해주고 자녀의 입학 등에 특혜를 부여하는 등 특별대우를 해주기로 했다.

과거에는 해당 사항이 없던 국가자연과학기금,과학기술계획기금 등 각종 국가 기금에도 수혜 대상자로 포함시켰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