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4월6∼10일 여의서로 1.7㎞ 구간 및 서강대교 남단 특설무대(럭비구장, 야외결혼식장)등 여의도 일대에서 `2007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축제 기간 여의도에는 왕벚나무 1천641그루를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 8만7천859그루의 봄꽃이 활짝 필 것으로 보여 탁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시민들은 봄 향기에 취할 수 있다.

또 특수경관 조명도 설치돼 야간에는 환상적인 밤 벚꽃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특설무대에서는 난타공연, 세계민속춤공연, 익스트림 스포츠, 불꽃축제 등이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킨다.

여의서로 일대에서는 경찰청 기마대, 스트리트 댄스, 인라인 묘기, 마술쇼, 피에로마임,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거리 공연과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여의도, 당산역, 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맞춤버스'가 운행되며 노선버스 운행시간이 연장돼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지하철을 이용해 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일대에 가려면 지하철 2호선 당산역(4번 출구), 5호선 여의도역(1번 출구), 여의나루역(1∼3번 출구)에서 내리면 된다.

한편 영등포구는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을 맞아 4월2∼11일 여의서로 일대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서강대교 남단에서 여의2교 북단, 마포대교 고수부지 도로에서 여의하류 IC 구간은 24시간 전면 통제되며 여의 2교 북단 국회의원 회관 앞에서 여의하류 IC 구간은 가변통제가 실시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