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산업생산이 마이너스로 추락했지만 경기의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을 이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0.4% 감소해 2년만에 마이너스로 추락했습니다. 시장 예측치인 3~4% 증가와 비교했을때 거의 충격적인 수준입니다. 이는 설 연휴 때문에 조업일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조업일수를 감안할 경우 6.9%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1~2월 평균치는 3.7% 증가에 그쳐 지난해 4/4분기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소비재 판매는 설 특수로 12.4% 증가해 전달의 2%대에서 크게 개선됐습니다. 설비와 건설 등 투자 부문도 나쁘지 않았고 특히 건설수주는 민간부문 호조로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경기지표는 좋지 않지만 건설과 소비 등에서 일부 회복 조짐을 나타내면서 경기흐름을 추세적으로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일제히 상승 반전했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흐름을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 또한 0.1%P 플러스로 돌아서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만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시장은 경기가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 추세로 돌아서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 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